맥북 터미널, 이제 당신도 핵인싸 개발자! (정말 쉬운 방법)

맥북 터미널, 이제 당신도 핵인싸 개발자! (정말 쉬운 방법)

목차

  1. 터미널, 왜 필요할까요?
  2. 터미널 켜는 초간단 3가지 방법
  3. 첫 명령어 입력하기: “Hello, Terminal!”
  4. 자주 쓰는 필수 명령어 5가지 마스터하기
    • ls: 내 파일 다 보여줘!
    • cd: 원하는 폴더로 순간 이동!
    • mkdir: 새 폴더 뚝딱 만들기!
    • touch: 빈 파일 만들어 볼까?
    • rm: 파일 또는 폴더 지우기 (주의!)
  5. 터미널 명령어 더 깊이 파고들기: 옵션과 인자
  6. 터미널 꾸미기: 나만의 터미널 만들기
  7. 터미널 꿀팁 대방출!
  8. 이제 당신도 터미널 고수!

터미널, 왜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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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을 사용하면서 터미널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검은 화면에 흰 글씨가 가득한 모습은 마치 해커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터미널은 결코 전문가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오히려 맥북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개발 작업을 하거나 시스템 설정을 미세하게 조정할 때 없어서는 안 될 강력한 도구입니다.

터미널은 쉽게 말해 ‘텍스트로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리는 창구’입니다. 우리가 마우스로 아이콘을 클릭하고 창을 이동시키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방식이 아닌, 직접 명령어를 입력해서 컴퓨터를 제어하는 방식이죠.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거나 GUI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깊은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됩니다. 특히 웹 개발, 앱 개발 등 프로그래밍 분야에 입문하신다면 터미널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다양한 개발 도구를 설치하고 관리하며, 코드를 실행하고 배포하는 모든 과정에서 터미널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블로그 게시물에서는 맥북 터미널을 정말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방법을 알려드릴 테니, 두려워 말고 함께 시작해봅시다!


터미널 켜는 초간단 3가지 방법

맥북에서 터미널을 실행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쉽고 빠른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스포트라이트 검색 (가장 추천!)

가장 빠르고 간편한 방법입니다.

  1. Command (⌘) + 스페이스바를 동시에 누릅니다. 화면 중앙에 스포트라이트 검색창이 나타납니다.
  2. 검색창에 “터미널” 또는 “terminal“이라고 입력합니다.
  3. 검색 결과에 ‘터미널’ 앱이 나타나면 Enter 키를 누르거나, 마우스로 클릭합니다.
    순식간에 검은색 터미널 창이 나타날 겁니다.

2. 런치패드 이용하기

런치패드를 통해서도 터미널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1. Dock에 있는 런치패드 아이콘 (로켓 모양)을 클릭합니다.
  2. 여러 앱 아이콘 중에서 ‘기타’ 폴더를 찾아서 클릭합니다.
  3. ‘기타’ 폴더 안에 있는 ‘터미널’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이 방법은 스포트라이트보다 몇 단계를 더 거쳐야 하지만, 직관적으로 앱을 찾아 실행할 수 있습니다.

3. Finder 이용하기

Finder를 통해 직접 앱을 찾아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1. Finder를 엽니다. (Dock에 있는 웃는 얼굴 아이콘)
  2. 왼쪽 사이드바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클릭합니다.
  3. 응용 프로그램 목록에서 ‘유틸리티’ 폴더를 찾아서 더블클릭합니다.
  4. 유틸리티 폴더 안에 있는 ‘터미널’ 앱 아이콘을 더블클릭합니다.
    이 방법은 앱의 실제 위치를 파악할 때 유용합니다.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결과는 동일합니다. 이제 터미널 창이 눈앞에 있다면 성공입니다!

첫 명령어 입력하기: “Hello, Terminal!”

터미널 창이 열렸다면, 이제 첫 명령어를 입력해 볼 시간입니다. 마치 컴퓨터와 대화하듯이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해 볼까요?

  1. 터미널 창에 커서가 깜빡이고 있을 겁니다. 여기에 다음을 입력하고 Enter 키를 누릅니다.
    echo "Hello, Terminal!"
    
    • echo는 뒤에 오는 문자열을 그대로 화면에 출력하는 명령어입니다.
    • "Hello, Terminal!"은 출력하고 싶은 메시지입니다. 큰따옴표로 묶어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Enter를 누르면 바로 다음 줄에 Hello, Terminal!이라는 메시지가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ello, Terminal!
    

성공입니다! 터미널에 명령어를 입력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경험을 해보신 겁니다. 이제 컴퓨터와 직접 소통하는 재미를 느낄 준비가 되셨을 겁니다.


자주 쓰는 필수 명령어 5가지 마스터하기

터미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핵심 명령어 5가지를 배워봅시다. 이 명령어들만 알아도 터미널을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겁니다.

ls: 내 파일 다 보여줘!

ls는 ‘list segments’의 약자로, 현재 작업 중인 디렉토리(폴더) 안에 어떤 파일과 폴더들이 있는지 목록을 보여주는 명령어입니다. 윈도우의 ‘dir’ 명령어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터미널에 ls를 입력하고 Enter를 누릅니다.
    ls
    
  2. 그러면 현재 디렉토리에 있는 파일과 폴더들의 이름이 나열될 겁니다.
    Applications
    Desktop
    Documents
    Downloads
    Library
    Movies
    Music
    Pictures
    Public
    

    (위 예시는 사용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꿀팁: ls -l을 입력하면 파일과 폴더의 상세 정보(권한, 소유자, 크기, 마지막 수정일 등)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ls -a는 숨김 파일까지 포함해서 보여줍니다. -la와 같이 여러 옵션을 함께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cd: 원하는 폴더로 순간 이동!

cd는 ‘change directory’의 약자로, 현재 작업 중인 디렉토리를 변경할 때 사용합니다. 특정 폴더로 이동하거나, 상위 폴더로 이동할 때 유용합니다.

  1. 특정 폴더로 이동: cd Documents를 입력하면 ‘Documents’ 폴더로 이동합니다.
    cd Documents
    
    • 이동 후에는 ls 명령어를 다시 입력하여 ‘Documents’ 폴더 안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상위 폴더로 이동: cd ..를 입력하면 현재 폴더의 바로 상위 폴더로 이동합니다.
    cd ..
    
    • 예를 들어, ‘Documents’ 폴더에서 cd ..를 입력하면 다시 사용자 홈 디렉토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3. 홈 디렉토리로 이동: cd ~ 또는 그냥 cd만 입력하면 사용자의 홈 디렉토리(보통 /Users/당신의계정명)로 바로 이동합니다.
    cd ~
    

    또는

    cd
    

cd 명령어를 통해 파일 시스템 곳곳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mkdir: 새 폴더 뚝딱 만들기!

mkdir는 ‘make directory’의 약자로, 새로운 빈 폴더(디렉토리)를 생성할 때 사용합니다.

  1. 현재 작업 중인 디렉토리에 ‘MyNewFolder’라는 새 폴더를 만들려면 다음을 입력합니다.
    mkdir MyNewFolder
    
  2. 명령어를 입력한 후 ls를 다시 입력해보면 ‘MyNewFolder’라는 이름의 새 폴더가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꿀팁: mkdir -p ParentFolder/ChildFolder와 같이 -p 옵션을 사용하면 여러 단계의 폴더를 한 번에 생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yNewFolder 안에 SubFolder를 한 번에 만들고 싶다면 mkdir -p MyNewFolder/SubFolder라고 입력하면 됩니다.


touch: 빈 파일 만들어 볼까?

touch 명령어는 주로 빈 파일을 생성하거나, 기존 파일의 마지막 수정 시간을 현재 시간으로 업데이트할 때 사용합니다.

  1. MyNewFile.txt라는 이름의 빈 텍스트 파일을 만들려면 다음을 입력합니다.
    touch MyNewFile.txt
    
  2. ls 명령어로 확인해보면 ‘MyNewFile.txt’ 파일이 생성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파일은 비어있지만, 문서 편집기로 열어서 내용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rm: 파일 또는 폴더 지우기 (주의!)

rm은 ‘remove’의 약자로, 파일이나 폴더를 삭제할 때 사용합니다. 이 명령어는 매우 강력하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한 번 삭제된 파일은 휴지통으로 가지 않고 영구적으로 사라질 수 있습니다.

  1. 파일 삭제: MyNewFile.txt 파일을 삭제하려면 다음을 입력합니다.
    rm MyNewFile.txt
    
  2. 빈 폴더 삭제: 비어있는 ‘MyNewFolder’를 삭제하려면 다음을 입력합니다.
    rmdir MyNewFolder
    
    • rmdir은 ‘remove directory’의 약자로, 비어있는 디렉토리만 삭제할 수 있습니다.
  3. 내용이 있는 폴더 삭제 (매우 주의!): 내용물이 있는 폴더를 삭제하려면 rm -r 명령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r은 ‘recursive’의 약자로, 폴더 안의 모든 내용물까지 함께 삭제하라는 의미입니다.
    rm -r MyNewFolder
    
    • 경고: 이 명령어를 실행하기 전에 반드시 삭제하려는 폴더와 그 내용물을 다시 한번 확인하세요. 실수로 중요한 파일을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터미널 명령어 더 깊이 파고들기: 옵션과 인자

앞서 ls -l이나 mkdir -p처럼 명령어 뒤에 붙는 -l, -p 같은 것들을 **옵션(Option)**이라고 합니다. 옵션은 명령어의 동작 방식을 변경하거나 추가 기능을 부여합니다. 대부분의 명령어는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으며, 이 옵션들을 활용하면 훨씬 더 강력하게 터미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ls 명령어의 경우:

  • ls -a: 숨겨진 파일 및 디렉토리까지 모두 표시합니다.
  • ls -F: 파일 종류를 구분하기 위한 지시자를 붙여서 표시합니다 (예: 디렉토리 뒤에 / 붙이기).
  • ls -h: 파일 크기를 사람이 읽기 쉬운 형태로 표시합니다 (예: 1K, 234M, 2G).

명령어 뒤에 오는 폴더명이나 파일명처럼 명령어가 처리할 대상을 **인자(Argument)**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cd Documents에서 Documentscd 명령어의 인자입니다.

각 명령어의 사용법과 옵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man 명령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an ls를 입력하면 ls 명령어에 대한 상세한 설명서(manual)가 터미널에 나타납니다. q를 누르면 종료됩니다.


터미널 꾸미기: 나만의 터미널 만들기

기본 터미널은 검은 화면에 흰 글씨로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터미널은 의외로 커스터마이징이 매우 자유롭습니다. 나만의 개성을 담아 터미널을 꾸며봅시다!

  1. 테마 변경: 터미널 앱을 열고 상단 메뉴바에서 **’터미널’ > ‘설정’**을 클릭합니다.
    • ‘프로파일’ 탭으로 이동하면 다양한 기본 테마가 있습니다. ‘Basic’, ‘Pro’, ‘Ocean’, ‘Homebrew’ 등을 선택해 미리보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테마를 선택하고 ‘기본값’ 버튼을 누르면 다음부터 해당 테마로 터미널이 열립니다.
  2. 색상 및 폰트 변경: ‘텍스트’ 탭에서는 글꼴, 글자 크기, 색상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배경색, 텍스트 색상, 볼드체 색상 등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적당한 폰트와 크기를 선택하고, 눈이 편안한 색상 조합을 찾아보세요.
  3. iTerm2 사용하기: 기본 터미널 앱도 훌륭하지만, 좀 더 강력한 기능을 원한다면 iTerm2와 같은 서드파티 터미널 에뮬레이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iTerm2는 탭 기능, 분할 창, 검색 기능, 다양한 테마 지원 등 개발자에게 유용한 고급 기능을 제공합니다. 구글에서 “iTerm2 설치”를 검색하면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4. Zsh 및 Oh My Zsh: 맥OS 카탈리나부터 기본 쉘(Shell)이 Bash에서 Zsh로 변경되었습니다. Zsh는 Bash보다 강력한 자동 완성 기능과 플러그인 생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Oh My Zsh라는 프레임워크를 설치하면 터미널 프롬프트(명령어를 입력하는 앞부분)를 예쁘게 꾸미고, 다양한 플러그인과 테마를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Oh My Zsh는 설치가 간단하고, 다양한 개발 환경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구글에서 “Oh My Zsh 설치”를 검색하여 설치해 보세요. 설치 후에는 터미널이 훨씬 보기 좋고 기능적으로도 풍부해질 것입니다.

터미널 꿀팁 대방출!

터미널 사용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몇 가지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 자동 완성 (Tab 키): 명령어의 일부나 파일/폴더 이름의 일부를 입력한 후 Tab 키를 누르면 자동으로 완성이 됩니다. 여러 개의 후보가 있다면 Tab 키를 두 번 눌러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오타를 줄이고 작업 속도를 크게 높여줍니다.
  • 이전 명령어 불러오기 (화살표 키): **위쪽/아래쪽 화살표 키 (↑↓)**를 누르면 이전에 입력했던 명령어들을 불러와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명령어를 매번 입력할 필요가 없어 매우 편리합니다.
  • 명령어 히스토리 검색 (Ctrl + R): Ctrl + R을 누르면 이전에 입력했던 명령어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검색 모드에서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명령어들이 나타납니다.
  • 명령어 중단 (Ctrl + C): 터미널에서 실행 중인 명령어를 강제로 중단하고 싶을 때 Ctrl + C를 누르면 됩니다. 무한 루프에 빠지거나 예상치 못한 동작을 할 때 유용합니다.
  • 복사/붙여넣기: 맥북 터미널에서 복사/붙여넣기는 Command (⌘) + C, Command (⌘) + V입니다. 텍스트 에디터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 창 분할: iTerm2와 같은 고급 터미널 에뮬레이터에서는 창을 여러 개로 분할하여 동시에 여러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Command (⌘) + D (수직 분할) 또는 Command (⌘) + Shift + D (수평 분할)를 사용해 보세요.

이제 당신도 터미널 고수!

지금까지 맥북 터미널의 기본적인 개념부터 필수 명령어, 그리고 더 나아가 터미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꿀팁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던 터미널이 이제 조금은 친숙하게 다가오시나요?

터미널은 단순히 명령어를 입력하는 도구를 넘어, 맥북의 숨겨진 잠재력을 끌어내고 여러분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입니다. 오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꾸준히 연습하고, 궁금한 명령어는 man 명령어를 통해 찾아보거나 구글 검색을 활용하여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이제 더 이상 맥북 터미널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이미 핵인싸 개발자의 첫걸음을 뗀 겁니다. 이 지식을 바탕으로 더욱 복잡하고 흥미로운 작업들을 터미널과 함께 해결해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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